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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레전드의 귀환 '글래디에이터Ⅱ'의 영화 속 의상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웅장한 고대 로마 제국을 생생하게 구현해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글래디에이터Ⅱ'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배우들이 실제 착용한 영화 의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 전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새로운 검투사 ‘루시우스’의 의상은 고대 로마의 검투복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투력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고, 로마를 이끄는 장군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의 의상은 로마 시민들로부터 추앙받는 영웅의 품위를 가늠케 한다. 검투사들의 주인이자 야심가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의 의상은 고급스러운 녹색 가운과 금빛 장신구로 그의 남다른 권력욕을 짐작케 한다. 우아함이 돋보이는 공주 ‘루실라’(코니 닐슨)의 의상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로마의 폭군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의 의상은 화려한 디자인과 빛나는 금빛 장신구로 이루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의 의상은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의상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와 군 의상 전문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크로스맨이 참여해 완성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잔티 예이츠가 로마의 시대상을 담아내면서도 각 캐릭터의 특성을 가미해 제작한 의상들은 화려함과 우아함을 오가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을 위해 총 2,000벌 이상의 군복과 검투복을 제작한 데이비드 크로스맨은 “검투사들의 비주얼을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고대 그림과 현대의 참고문헌을 살펴보았다”고 제작 과정을 전해 완벽한 의상을 구현하기 위한 섬세한 노력을 가늠케 한다. 오는 26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글래디에이터Ⅱ'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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