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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승리를 챙기며 독보적인 리그 1위를 유지했다.
PSG는 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RC 랑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PSG는 8승 2무, 승점 26점을 기록, 리그 1위를 수성했다. 그리고 리그 2위 AS모나코(승점 20점)와 격차를 6점차로 벌렸다. PSG의 우승 행보가 더욱 힘을 받게 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후반 16분 뎀벨레를 대신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강인은 뎀벨레가 뛰던 오른쪽 윙어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 직접 드리블로 공을 몰고 가다 왼발 슈팅으로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강인은 도움이 무산된 것이다. 후반 32분 이강인은 멘데스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슈팅만 정확했다면 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멘데스의 슈팅은 골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도 막혀버린 것이다.
벤치에서 시작한 이강인.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극찬하는 선수로 팀의 중요한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전 자리는 오락가락했다. 이번 랑스 경기에서도 주전에서 밀린 이강인. 하지만 이는 전략적인 주전 제외라는 분석이 강하다. 왜?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있기 때문이다.
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PSG다. 그래서 PSG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는 UCL이다. 프랑스 명가로 평가를 받지만 PSG는 UCL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PSG는 유럽 챔피언이라는 꿈을 항상 꾸고 있다. UCL을 위해 이강인을 리그 경기에서 선발 제외했을 가능성이 크다. UCL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 시즌 PSG는 UCL 3경기를 치렀다. 1차전 지로나전에서 이강인은 교체 출전했다. 이어 2차전 아스널, 3차전 에인트호번전까지 2경기 연속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오는 7일 PSG는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차전을 펼친다. 이강인은 특히 스페인 프라메라리가(라리가)에 대해 잘 알고, 라리가 팀에 강한 선수다. 이강인이 이 경기 선발을 위해, 엔리케 감독이 리그 선발 제외로 배려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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