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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만에 커리어 통산 160골을 성공시키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에 클럽에 가입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토트넘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사우디 측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을 표현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만을 생각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손흥민과 달리 토트넘은 재계약과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최근에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는 손흥민 측과 상관없이 토트넘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일단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까지 지킨 뒤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의중이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더 부트 룸’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해당 이야기를 전했고 손흥민 측은 충격을 받았다. 손흥민과 토트넘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었으나 토트넘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토트넘의 매각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트넘뉴스’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유럽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기꺼이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지불할 수 있으며 토트넘에게도 합리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즉, 1년 연장 옵션 또한 재계약을 위한 방안이 아닌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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