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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tvN 드라마 '정년이'가 OST LP를 출시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정년이' 제작진은 18일 오후 2시 OST LP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OST를 꾹꾹 눌러 담은 '정년이' OST LP는 2LP판으로 구성된다.
지난 17일 음원으로 발매된 서용례(문소리)의 '추월만정'을 포함해 이날치 특유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잘 표현한 '새타령', 윤정년(김태리)과 조웅(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이 각각 부른 두 가지 버전의 '목포의 눈물', 1953년 처음 발표되었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조유리의 '봄날은 간다', 윤정년이 방송 데뷔곡으로 부른 '목포의 청춘', 피를 토하면서까지 소리를 멈추지 않던 정년의 혼신의 무대 뒤 흘러나온 8화 엔딩곡 '갈까부다' 등 가창곡과 '춘향전', '자명고',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 네 편의 국극 무대 음원이 수록됐다.
'정년이'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OST는 가수뿐만 아니라 극 중 연기자들이 불러 시청자에게 감동과 전율을 안긴 국극 음원을 수록하여, 국악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명곡 음원들을 2LP의 꽉 찬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어, 드라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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