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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팔리냐(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당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리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집 후 훈련 과정에서 내전근에 부상을 입었다. 팔리냐는 몇 주 동안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풀럼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한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4,750만 파운드(약 836억원)를 투자했다.
당초 뮌헨은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팔리냐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이미 풀럼과 합의를 마쳤고 팔리냐는 뮌헨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오피셜 사진을 위한 사진 촬영을 하며 뮌헨 이적을 준비했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고 결국 팔리냐는 풀럼으로 돌아갔다. 한 시즌이 흐른 후 뮌헨은 다시 팔리냐 영입에 나섰고 이번에는 4년 계약에 성공했다.
팔리냐는 뮌헨 이적 후 빠르게 적응을 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강력한 태클 능력과 대인 마크,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팔리냐는 분데스리가 8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경기를 모두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팔리냐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변함없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팔리냐는 16일에 펼쳐진 스코틀랜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4주차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 16분에 후벵 네베스와 교체됐다. 이후 훈련 과정에서 내전근 부상을 입으면서 대표팀에서도 소집 해제가 됐다.
팔리냐의 부상은 뮌헨에게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7위에 올라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험난한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알라산다르 파블로비치에 이어 팔리냐까지 부상으로 이탈을 하게 됐다.
자연스레 후방에서 조직적인 수비로 호흡을 맞추던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담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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