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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관련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과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을 담은 작품이다.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나인우는 앞서 기사화된 군 면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군 면제에 대해 말하게 돼 우리 팀에 죄송하다"며 "자리가 자리인 만큼 할 수 있는 말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촬영 중에 (군 면제 관련) 기사가 났다. 촬영이 끝나고 경황없는 와중에 연락을 받았다. 민감한 문제라 결단을 내려야 했고, 제가 침묵을 선택한 게 맞다"고 전했다.
특히 나인우는 "많은 분들이 제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좋아해 주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들고 아파도 더 밝게 오버하려고 노력했다"며 "병명은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으면 해서 솔직한 마음을 얘기 드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털어놨다.
한편, 나인우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병무청의 소집 통보 없이 3년이 지나 병역법에 따라 면제 대상이 됐다. 나인우 측은 보충역 판정 사유에 대해 함구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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