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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남편 외모를 관리해줬더니 박 먹듯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카사노바 남편 때문에 괴롭다는 5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남편을 8년 전에 만났다. 당시 남편은 올백 머리에 금목걸이를 하고 여드름 피부에 치아도 벌어져 있었다"며 "하지만 다정하고 자상한 모습에 끌려 결혼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A 씨는 남편의 치아교정부터 피부 관리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해 외관상 멀끔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외모에 자신감이 생긴 남편은 몰래 향수를 사서 뿌리고 급기야 주기적으로 보톡스까지 맞기 시작했다고.
결혼 8개월 만에 남편은 본격적으로 바람을 피웠다. 차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남편의 세컨폰이었다. 해당 휴대전화에 만남 앱을 깔아 모르는 여성들한테 "예쁘다"면서 집적대고 실제로 데이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A 씨는 "남편은 그 이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여자들을 만나고 다녔다"며 "근데 이혼하자고 하면 받아주지 않았다. 참다못해 집을 나갔더니 찾아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믿음을 가지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갔지만, 크고 작은 외도가 계속됐다"며 "다른 여성과 한 채팅을 들켜도 '이건 외도가 아니다. 그냥 대화하는 거다'라고 주장하는데 황당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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