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기쁨의 눈물이에요"
[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하며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19-25, 26-24, 15-12)로 승리하며 승점 19점을 확보하며 6위 한국도로공사 (승점 19점)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정아가 팀 최다 득점인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이한비 20득점, 테일러 12득점, 장위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29득점을 올리며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24-19 세트 포인트에서 연속 3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상대 범실 서브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페퍼저축은행이 20-22로 끌려갔지만 이한비와 오픈공격과 장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한비와 박수빈이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다시 현대건설이 세트를 잡았고, 4세트 더욱 팽팽했다. 24-24 듀스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로 경기를 5세트로 가져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도 극도의 긴장감에 코트에 주저 앉기도 했다.
5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0-10 동점에서 박정아와 이한비의 쌍포가 터졌고, 장위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완성시켰다.
선수들은 차분한 승리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 시작 전에는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경기 내내 응원단 육성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단일시즌 구단 최다 6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늘 9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7승에 도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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