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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21세의 한 여성이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게 "최고의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1년 넘게 이어져 온 외도 증거를 발견한 뒤 복수를 결심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남자친구 앤드루(Andrew)와의 연애 초반에는 관계가 순조로웠지만, 두 달 뒤 처음 만난 그의 아버지 사이먼(Simon)을 "매우 친절하고 가족으로 환영해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고 한 여성(에밀리)으로부터 앤드루가 자신과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에밀리는 앤드루와 나눈 대화의 사진과 스크린샷을 공유했고, 이를 확인한 여성은 분노했다. 그는 앤드루가 한 짓보다 더 나쁜 방식으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며 그의 아버지 사이먼을 찾아갔다.
그녀는 사이먼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사이먼은 내 모든 것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결국 나는 그에게 잠자리를 제안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여성의 복수를 알게 된 앤드루는 그와 헤어졌고 그녀를 향해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다. 심지어 친구들마저 앤드루 편에 섰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행동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마 누리꾼들은 이 여성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나도 낮고 역겨운 행동이다"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당신도 앤드루만큼이나 나쁘다. 아니, 어쩌면 더 나쁠 수도 있다"며 그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바람을 피웠다면 그냥 헤어졌어야 했다. 지금 당신은 도덕적 우위를 주장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많은 이들이 이 여성을 비판했지만 일부는 "어쨌든 앤드루가 먼저 잘못했다"며 동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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