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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여러 스타 선수들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회견에서는 여기까지 지지해 주신 모듬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저스는 사사키가 포스팅이 되기 전부터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펄쩍 뛰었다.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쟁을 벌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다저스와 계약했다.
사사키가 행선지를 결정하기 전까지 여러 스타 선수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먼저 샌디에이고에는 일본 레전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다. 사사키의 멘토라 할 수 있다. 다르빗슈는 구단 행사에서 사사키를 언급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에 오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다저스에서도 나섰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등장했다. 그는 사사키와 같은 에이전트를 갖고 있다. 그래서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사사키에게 "만약 최고 투수가 되고 싶다면 다저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면서 "다저스는 육성면이나 스카우팅 리포트도 훌륭하기 때문에 사사키에게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글래스노우의 조언이 사사키를 움직이는데 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사사키는 오타니,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글래스노우 등과 함께 다저스 선발진으로 나설 전망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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