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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피카(포르투갈)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화력을 과시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벤피카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4-5로 졌다. 벤피카의 파블리디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역전패로 인해 빛이 바랬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전 승리로 6승1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2위로 올라사며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벤피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경기시작 2분 만에 파블리디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블리디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벤피카는 전반 22분 파블리디스의 멀티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처리하려 했던 바르셀로나 골키퍼 스체스니와 수비수 발데가 충돌후 넘어졌고 볼을 이어받은 파블리디스가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벤피카의 파블리디스는 전반 30분 페널티킥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하피냐의 득점으로 벤피카를 추격했다. 벤피카의 골키퍼 트루빈이 걷어낸 볼이 하피냐의 머리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수비수 아라우호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가르시아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하피냐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하피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고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포르투갈 매체 플레이메이커는 '벤피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홈 경기에서 4골을 넣었지만 패한 팀이 됐다'고 언급했다.
벤피카의 공격수 파블리디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단 시간 해트트릭 3위 기록을 달성했다. 파블리디스는 경기를 마친 후 "골을 넣은 것은 기쁘지만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기뻐할 수는 없다. 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승점 1점은 가져와야 했고 승점 3점을 얻을 수도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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