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서민수와 김보배가 승리의 주역이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맞대결에서 82-75로 승리했다. DB는 15승 16패로 6위,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8승 23패로 10위다.
이관희는 이날 34분 2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을 8개 던져 4개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 53%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관희는 "나는 언제든지 컨디션 좋으면 그렇게 했다. 20점 이상 넣어서 특별한 활약을 했다기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때 슛감이 안 좋아서 올스타 휴식기 때 제 나름대로 슛 컨디션을 찾기 위해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오늘 '슛 컨디션 어떻냐?'고 물어보시길래 '오늘 자신 있고 못 하면 제가 알아서 나오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슛 컨디션을 위해 준비했다"며"올스타 기간 준비한 결과를 보여주고 컨디션을 찾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 알바노는 11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6호 트리플더블이자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이었다. 하지만 이관희는 승리의 주역으로 다른 두 선수를 꼽았다. 김보배와 서민수다.
김보배는 8분 38초 동안 출전해 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민수는 31분 22초 동안 활약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9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어시스트와 스틸도 각각 3개씩 기록했다.
이관희는 "알바노가 트리플더블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다. 트리플더블을 한 알바노도 너무 잘했지만, 서민수와 김보배가 승리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며 "로버트 카터가 들어가면서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을 서민수와 김보배가 든든하게 해줬기 때문에 알바노, 카터 그리고 제가 공격할 때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져서 세컨드 득점을 허용하면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서)민수하고 (김)보배가 잘 메꿔줬다"고 했다.
안양=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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