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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솔직히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원정보다 더 초조하게 느껴집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모두 16강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7위, 레인저스는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8위다.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는 가운데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잃는다면, 중위권에 있는 팀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은 경기 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원정보다 더 초조하게 느껴진다"며 "왜냐하면 다섯 경기 중 네 경기를 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맨유의 최근 홈 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5경기 모두 선취골을 허용했으며, 사우샘프턴전만 역전에 성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AFC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패배했다. 뉴캐슬을 상대로 2골을 내줬고 노팅엄, 본머스, 브라이튼에 3실점 했다.
아모림 감독은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우리는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경기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던 것처럼, 첫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첫 골을 내주지 않으면, 팀을 진정시키는 것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저의 첫 번째 목표는 상대가 득점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고, 우리가 선제골을 넣는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홈에서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명확히 말해, 우리 팀은 홈에서 경기할 때 정말 초조하고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점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정말 어려워지고 있다"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은 모두가 명확히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15경기에서 6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이후 4승 1무 7패로 부진하다. 아모림 감독은 "10경기에서 7패를 기록한 맨유 팀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렵다. 그것은 내 책임이다. 같은 선수들이지만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더 나쁜 경기를 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세부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설명했듯이, 우리 팀은 공을 다룰 때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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