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샤킬 오닐, 방송에서 요키치 칭찬
전전후 활약과 꾸준한 경기력에 찬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요키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을 것이다!"
현역 시절 '공룡 센터'로 각광을 받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 샤킬 오닐(55·미국)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독설가'로 유명한 오닐도 지난 시즌 MVP를 받고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보이는 요키치에게는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요키치가 최근 보여준 경기력과 꾸준함은 '역대 최고급'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겸손함까지 갖추고 있어 '위대한 선수의 정의'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오닐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TNT '포스트 게임 쇼'에 출연했다. 덴버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가 끝난 뒤 분석의 시간을 가졌다. 요키치를 칭찬하고 또 칭찬했다. "저는 '요키치가 올바른 방식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요키치는 위대한 선수라는 정의에 부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키치는 스스로 위대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요키치는 현재 NBA에서 가장 뛰어난 빅맨이다. 지난 시즌 MVP로서 올 시즌에더 덴버를 (서부콘퍼런스) 상위권에 올려놓았다"며 "요키치는 둘 다 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야할 때는 그렇게 하고, 밖으로 나가야 할 때는 맞춰 움직인다.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정말 옳은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저는 요키치를 존경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요키치는 2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전방위 활약을 벌이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30분 21초 동안 뛰면서 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마크했다. 4스틸 1블록슛도 보탰다. 덴버에 큰 리드를 안기고 4쿼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10/15)과 3점슛 성공률(2/3) 66.7%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적어내며 휘파람을 불었다.
덴버는 요키치의 놀라운 활약을 등에 업고 필라델피아를 114-109로 대파하고 3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 27승 16패 승률 0.628을 썼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호성적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부콘퍼런스 4위를 지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 휴스턴 로키츠(28승 14패 승률 0.667)를 1.5경기,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8승 15패 승률 0.651)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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