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서울 삼성 썬더스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DB는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9-92로 승리했다.
삼성전 11연승을 기록한 DB는 16승 16패로 6위다. 후반기 첫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1승 20패로 8위다.
지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이선 알바노는 이날 경기 32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관희도 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트레이드로 DB 유니폼을 입은 정효근이 15득점, 로버트 카터가 14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1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성모와 저스틴 구탕이 15득점, 이원석이 13득점, 이정현이 12득점으로 분투했다.
4쿼터 초반 삼성은 이정현의 3점포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커스 데릭슨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바노의 외곽포로 DB가 삼성의 흐름을 한 템포 끊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DB가 86-87로 뒤진 상황에서 카터의 3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알바노의 득점까지 나왔다. DB는 막판 카터의 3점과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정관장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93-7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9승 23패로 10위다. KT는 연승 도전에 실패, 16승 15패로 5위다.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은 2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훈은 11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13득점), 조엘 카굴랑안(13득점), 허훈(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이 쐐기를 박았다. 69-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정관장은 버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버튼, 배병준, 오브라이언트, 박지훈이 차례대로 점수를 올렸다. 중후반 오브라이언트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26점 차까지 벌렸다.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60-54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2연패 늪에 빠진 BNK 썸과 함께 15승 7패로 공동 1위가 됐다.
'에이스' 김단비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이민지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명관은 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NK 썸 김소니아는 21득점 13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는 14득점 11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51-45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이민지와 박성진이 2점씩 주고받은 뒤 박혜미의 외곽포가 터졌다. 김단비가 자유투 2개를 넣어 도망갔다. BNK 썸도 김소니아의 3점과 안혜지의 득점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었지만, 이후 추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6점 차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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