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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2의 이니에스타·사비' 페드리와 가비의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 페드리, 가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두 선수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드리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어울리는 축구 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UD 라스팔마스 유스팀 출신의 페드리는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20-21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52경기에 출전하는 등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페드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했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유로 대회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페드리는 혹사 논란 끝에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2021-22시즌 장기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에도 잦은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페드리는 올 시즌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고,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포르트'는 "페드리는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후 재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몇 주 전부터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최근 며칠 동안 세부 사항이 조정됐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와도 재계약을 맺는다. 가비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뛰어난 테크닉과 축구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1살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한 가비는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고 2020년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2021-22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승격했다. 가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하며 골든보이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가비는 십자인대 부상과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가비 역시 올 시즌 초반 부상에서 복귀했고, 현재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한지 플릭의 신임을 받고 있다.
가비 역시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가비는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았지만 이를 개선하고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몇 달 동안 이어졌다. 가비가 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며 최종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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