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레이커스, 샬럿에 승리
AD·르브론, 동반 활약으로 V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자랑하는 '쌍포'가 또 화끈하게 터졌다. 르브론 제임스(41·미국)와 앤서니 데이비스(32·미국·AD)가 26일(이하 한국 시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레이커스 118-108 승리) 61득점 합작에 이어 28일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64점을 함께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쌍포 폭발'을 등에 업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레이커스의 '쌍포' 르브론과 AD는 28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샬럿과 원정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르브론이 파워포워드, AD가 센터를 맡았다. 팀의 중심을 잡고 공수를 이끌면서 승리를 책임졌다.
르브론은 36분 25초간 활약하며 22득점을 터뜨렸다. 3점포 1개를 곁들였고,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다. AD는 36분 40초 동안 뛰면서 무려 42득점을 작렬했다. 리바운드도 23개나 잡았고, 어시스트와 블록슛을 2개씩 더했다. 르브론·AD 쌍포는 팀 전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펄펄 날았다.
레이커스는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112-107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폭발했다. 39득점을 쓸어담고 19점만 내주며 20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59-41로 마쳤다. 3쿼터 시소 게임을 벌이면서 리드를 지켰고, 4쿼터 들어 샬럿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며 승리를 올렸다.
이날 샬럿을 제압하면서 시즌 성적 26승 18패 승률 0.591을 적어냈다. 4연승을 내달리면서 서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4위 덴버 너기츠(28승 18패 승률 0.609)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7승 8패 승률 0.822)와 차이는 10.5경기가 됐다.
샬럿은 홈에서 레이커스에 패하면서 12승 31패 승률 0.279를 마크했다. 동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13위 브루클린 네츠(14승 33패 승률 0.298)에 승률에서 밀리면서 더 추락했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7승 9패 승률 0.804)와 거리는 23.5경기로 더 벌어졌다. 팀의 주축으로 올스타전 선발 멤버로 포함된 포인트가드 라멜로 볼이 경기 중 부상으로 8분 45초밖에 뛰지 못하며 7득점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쳐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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