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 'S더비'에서 웃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만 3승 1패다.
SK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9-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안영준과 김선형도 33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4-36으로 뒤지는 등 높이를 장악하지 못했다.
SK는 2쿼터까지 4점 차로 뒤졌지만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끈적한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8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고, 19득점을 몰아치며 59-52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도 그냥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4쿼터 67-67로 따라잡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K는 클러치 상황에서 김선형과 안영준, 워니가 득점포를 몰아치며 4점 차 승리를 손에 넣었다.
같은 날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KT가 71-69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DB는 2연패에 빠지며 7위 부산 KCC에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허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쳤고, 하윤기가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원주 DB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지만 1쿼터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KT가 1쿼터부터 27-12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KT는 4쿼터 4득점에 그치며 DB의 추격을 뿌리쳐야 했다. 다행히 4쿼터 막판 DB 이선 알바노의 3점슛이 빗나가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69-64로 제압했다. KB스타즈는 2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4위 신한은행과의 게임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21득점 5리바운드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나가타 모에도 1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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