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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임대된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QPR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덴에서 밀월을 상대로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QPR은 양민혁을 임대 영입한 가운데 양민혁은 이르면 밀월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토트넘이 이번 달 치른 경기 중 3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QPR은 1일 밀월전 프리뷰와 함께 '한국의 윙어 양민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QPR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QPR은 30일 양민혁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2024-25시즌 종료까지 QPR에서 활약하게 됐다. 양민혁은 QPR에서 등번호 47번을 배정받았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강원에서 사용하던 등번호를 QPR에서도 사용한다.
양민혁은 QPR 임대 확정 후 "한국의 레전드인 박지성이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 있다. 프로 입단을 처음 했을 때 프로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하고 간절했다. QPR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매 경기 팀의 승리를 돕고 팬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QPR은 "양민혁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에게 영국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토트넘 영입 이전에도 몇몇 명문 클럽들이 세계 최고 유망주로 평가했다. QPR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축구 선수들과 함께한 역사가 있다. 우리는 양민혁과 함께 그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되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지난해 강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고 2024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으로 인해 예정보다 이른 시기인 지난달 영국으로 건너가 적응을 시작했다.
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9승11무9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한 QPR은 이후 승격에 실패하며 챔피언십에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QPR 임대에 대해 "양민혁이 새로운 문화, 새로운 환경, 새로운 리그, 새로운 나리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양민혁은 매우 어리고 우리는 양민혁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민혁은 클럽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우리는 양민혁에게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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