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웸반야마, 괴력의 블록슛 쇼
'더블 더블' 맹활약, 샌안토니오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유럽 출신 농구 괴물 맞대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21·프랑스)가 웃었다.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31·그리스)에게 판정승을 올렸다.
웸반야마는 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샌안토니오의 센터로 기본 자리를 잡으며 '더블 더블'을 적어냈다. 30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1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여기에 블록슛 6개와 어시스트 1개, 3점포 5개를 보탰다.
웸반야마를 포함한 샌안토니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대승을 합작했다. 캘던 존슨이 24득점 4리바운드, 스테판 캐슬이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리슨 반스가 16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2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뒤를 잘 받쳤다. 데빈 바셀도 12득점을 더했다.
샌안토니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함께 후반전에 폭발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를 35-35로 맞섰고, 2쿼터에서 조금 밀리면서 전반전을 70-7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45득점을 폭발하고 30점을 내줘 115-101, 14점 차 리드를 안았다. 4쿼터에 견고한 수비로 17실점만 하고 29점을 올려 144-118 대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1승 24패 승률 0.467을 찍었다.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랭크됐다. 1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4승 24패 승률 0.500)를 1.5경 차로 추격했다. 홈에서 좋은 성적(13승 11패)을 적고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7승 9패 승률 0.804)와 차이는 15.5경기가 됐다.
밀워키는 원정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2연패 늪에 빠졌다. 26승 20패 승률 0.565를 마크하며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최근 2연승을 올린 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6승 20패 승률 0.565)와 타이를 이뤘다. 5연승 중인 3위 뉴욕 닉스(32승 16패 승률 0.667)에 5경기 차로 뒤졋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9승 9패 승률 0.813)와 격차는 12경기로 더 벌어졌다. 아테토쿤보가 35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활약했으나 웸반야마에게 밀리고 말았다. 대미안 릴라드(22득점), 크리스 미들턴(21득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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