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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아셈 마레이가 없을 때도 전화위복으로 연승을 내달렸다. 하물며 마레이가 돌아오니 거침없다. 이제 공동 2위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76-61로 이겼다. 7연승했다. 21승13패로 이날 정관장에 덜미를 잡힌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LG는 공수의 핵 마레이가 없는 1월을 잘 버티는 걸 넘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계기로 삼았다. 조상현 감독은 근심이 많았지만, 플랜B를 내세워 돌파구를 열었다. 수비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공격에선 KBL에 적응한 칼 타마요, 살아난 전성현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날 전성현은 10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유기상도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다. 그러나 LG는 양준석의 경기운영이 날이 갈수록 안정감이 커진다.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경도, 최형찬, 정인덕, 장민국 등을 폭 넓게 로테이션하며 공수에서의 텐션을 유지한다.
역시 마레이가 든든하다. 15점 13리바운드로 19점 10리바운드의 DB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판정승했다. 타마요는 11점을 보탰다. DB는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4점으로 묶인 게 치명적이었다. LG는 올 시즌 메인 볼 핸들러 수비를 가장 잘 하는 팀이다.
안양에선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홈 경기서 85-78로 이겼다. 4연승했다. 12승23패로 8위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서 벗어났으나 다시 패배했다. 21승13패로 LG에 공동 2위를 허락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하비 고메즈가 15점, 박지훈이 14점, 한승희가 12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숀롱이 19점 9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8점, 이우석이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대구에선 서울 SK 나이츠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80-75로 이겼다. 2연승했다. 27승7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18승16패로 5위까지 처졌다. SK는 자밀 워니가 3점슛 4개 포함 29점, 김선형이 16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청주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는 청주 KB 스타즈가 부산 BNK 썸을 70-61로 이겼다. 2연승하며 9승15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BNK는 17승8패로 우리은행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KB는 강이슬이 3점슛 6개 포함 28점 13리바운드, 나가타 모에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BNK는 가뜩이나 가용인력이 적고, 박혜진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못 나오는 상황서 이틀 전 하나은행과 2차 연장 혈투를 치른 여파가 컸다. 평소보다 공수활동량이 부족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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