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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영하가 가수 임영웅의 모친과 재혼 했다는 가짜뉴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1970년대 미녀 트로이카의 남자로 열연한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와 '세 친구'의 '작업남' 배우 윤다훈이 금남의 구역이던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이영하는 혜은이와 얼음골 약수터를 찾았다며 "데이트 좀 했다. 인생에 대해 이야기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다훈은 "등산객이 또 아까 그 모습 보고 이영하, 혜은이 둘이 계곡에 둘이 캠핑 왔다고 그러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유가 있었다. 이영하가 캠핑장 도착 1시간 전 자신의 괴롭혔던 가짜뉴스에 대해 토로했기 때문이다. 이영하는 "예를 들어서 병원에 입원했다, 지금 위독하다, 돌아가셨다"라며 그간의 가짜뉴스를 하나하나 나열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혜은이도 몇 번 죽었는지 모른다"며 거들었다. 혜은이가 "나 많이 죽었다"고 말하자 이영하는 "아, 그랬냐"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주먹을 부딪히며 가짜뉴스에 많이 죽어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이영하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제일 유명한 가수의 엄마와 이영하가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영하가 말한 '대한민국에서 지금 제일 유명한 가수'는 다름 아닌 임영웅이었다.
그러면서 "거기다 동영상까지 만들어서 결혼식장에 손잡고 입장한 것처럼 만들었다. 마치 가짜가 진실이 된 것처럼 만들었다. 그런데 너무 싫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영하는 지난해에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지인으로부터 '결혼했는데 초대도 안 했다'는 서운함을 표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상대는 나와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고 재혼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영하는 배우 선우은숙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2022년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 법정다툼 중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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