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준혁이 유은호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 이준혁은 극 중 지윤의 비서이자 싱글대디 유은호를 연기했다.
유은호는 1991년생으로, 1984년생인 이준혁보다 7살 어리다. 이준혁은 "살을 많이 뺐다. 두툼하면 나이가 있어 보일 수 있지 않나. 살도 빼고 마음가짐도 청량하게 하려고 했다"고 노력한 점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나이 든 역할을 하려고 목소리를 바꿔야 했다. 처음 '비밀의 숲'에서 서동재 역할을 맡았을 때 30대 초반이었고, 동재 나이가 지금 제 나이쯤 됐을 거다. 또 내가 조승우 형보다 4살 어린데, 선배로 나오지 않았나. 그땐 이게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는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내 목소리로 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20대 때 주로 40대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나는 전설이다' 때 김정은 누나보다 8살 많은 역할이었다. 당시 26살이었는데 엄청 늙어 보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주변에서 매일 술 먹고 잠자지 말고 담배 피우라고 하더라. 그때 나이보다 더 늙은 역할 했으니까 젊은 거 해도 봐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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