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준혁이 차기작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혁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를 만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 이준혁은 극 중 지윤의 비서이자 싱글대디 유은호를 연기했다.
1984년생인 이준혁은 올해 41살이다. 한 번에 라면 7봉을 먹을 정도로 대식가지만,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준혁은 "최근에 화보를 계속 찍느라 이틀간 두 끼 정도밖에 못 먹었다. 케이터링에 피자도 나왔는데, 우리 스태프들만 점점 두둑해지고 난 야위어가고 있다"고 시무룩해했다.
이어 "다음 작품 속 캐릭터도 그렇고 요새는 나한테 그런 역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더라. 피부도 좋은 편은 아닌데 관리는 열심히 한다. 사실 피부과 가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생존하려고 간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혁은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피자를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자기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만 먹는다고. 그는 "우울감 대부분은 음식에서 나온다고 느낀다. 어릴 때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면 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만화책이나 영화 보면서 과자 먹을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약 모든 걸 실패했을 때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냥 영화 보고 피자 먹으면 충분할 것 같더라.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니까 동력을 얻었는데 일이 잘 풀리니까 오히려 피자를 못 먹게 됐다. 모순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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