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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오랫동안 마음을 준 작품을 떠나보내는 심경은 어떨까.
인기리에 방송된 SBS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주인공 이준혁-한지민 커플의 로맨스가 연일 화제였던 가운데 김도훈-김윤혜 커플의 시작하는 사랑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극중 그림책 작가이자 싱글맘 정수현 역을 맡았던 김윤혜에게 이번 작품은 특별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고, 아이들과의 촬영은 힐링이었던 것. '나의 완벽한 비서'를 연기하는 동안은 김윤혜에게 '봄날'로 기억된다고 했다.
김윤혜는 극 중 정수현의 짝사랑 감정선을 눈빛, 표정 등으로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우정훈(김도훈 분)과의 새로운 러브라인을 통해서는 설렘 감성까지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또한 조카 서준(김태빈 분)을 아들로 키우는 정수현의 따뜻한 면모와 모성애를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 종영 소감은
어느덧 종영이라니 아쉽고 섭섭하지만,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정수현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수현이는 세상을 씩씩하게 살아가는 친구입니다. 밝고 당찬 모습들이 저와 많이 닮아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녹여내려고 했습니다. 또한 수현이가 그림책 작가이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그림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 정수현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를 꼽아본다면
서준이에게 엄마, 아빠에 대한 사실을 알려주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현이의 말을 의젓하게 잘 받아들이는 서준이가 너무 대견하고 속상해서 리허설 때부터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이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함께 촬영하는 내내 행복할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과의 촬영은 힐링이었습니다.
- 배우 김윤혜에게 '나의 완벽한 비서'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은지
'봄날' 같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따뜻한 동료들과 온화한 봄 날씨에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이 새록새록 기억났습니다.
- '나의 완벽한 비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저희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저희 드라마로 인해 조금이나마 따뜻하셨기를 바랍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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