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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故(고) 김새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故 김새론 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김새론이 25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며 "유족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 나 또한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일부에서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오자, 그는 "터무니없는 프레임"이라며 "반박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새론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로 돌린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다"며 "논란을 피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최근까지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재기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새론은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 복귀를 꿈꿨다. 하지만 워낙 여론이 좋지 않아 상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소속사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 2년 전부터 김새론의 복귀를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녀가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돕자고 했지만, 여론이 너무 부정적이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진호는 과거 자신의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은 김새론의 모든 행동을 기사화했고, 대중들의 반응도 냉정했다"며 "그래서 김새론이 겪는 어려움과 오해를 바로잡으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과거 그가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점은 여전히 논란이다. 그는 2022년 11월, 김새론이 자숙 기간 중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폭로하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결국 고인의 사생활을 소비한 것 아니냐"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약속이 있던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았고, 결국 그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되었고, 결국 그녀의 유작이 된 영화 '기타맨'이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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