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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클론 출신 래퍼 겸 DJ 구준엽(56)이 아내 대만 배우 서희원(徐熙媛·48)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2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TVBS,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달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했으며,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메디컬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획대로 진행되지만, DJ 쇼, 기자회견, 팬 미팅 등 대중을 상대하는 모든 활동은 무기한 중단한다. 현지 매체들은 “그의 상실감이 너무 크다. 언제 다시 활동을 재개할지는 알 수 없으며, 내면의 고통이 치유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2월 2일, 나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라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3일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연인으로 교제했지만 헤어진 후 20여 년간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2022년 재회하며 운명처럼 결혼에 골인,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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