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소연과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故 이은주의 2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갔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 대표였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모이는 정말 변하지 않고 한결 같은 사람들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착하디 착한 소연이, 바다, 별님이, 신정애 원장님, 고마담, 은주 고등학교 친구 주현, 기현, 진영, 찬호. 코로나시국 때를 제외하곤 20년간 늘 이날이 되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동지들"이라며 함께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굳은살이 배길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앞에서 애써 무뎌졌다고 표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들 은주를 생각하면서 어머니와 각자의 추억을 나눴다. 은주를 기억하고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젠 이 모임 자체로 끈끈한 가족애 전우애가 생긴 듯하다"라며 고인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조만간 벚꽃이 필 무렵 여의도에서 바다와 남편이 하는 베이커리에 또 어머니를 모시고 회동을 하기로 했다"라며 "살아있다면 40대 중반이었을 테지만 우리에겐 평생 사진의 저 모습처럼 저렇게 이쁜 모습으로만 기억되겠죠?"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故 이은주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김소연·바다를 비롯한 동료들과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나무엑터스 관계자들과 동료 연예인, 지인들은 매년 이은주를 기억하며 그를 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오랜 시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은주는 고등학교 재학 중 교복 모델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백야 3.98', 영화 '송어', '예카' 등을 거쳐 SBS 드라마 '카이스트'(1999년), MBC 드라마 '불새'(2004년)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 '주홍글씨'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