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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체스터 시티의 10년 동행도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TBR 풋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멋진 커리어를 쌓으며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는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양발 사용 능력과 정확한 킥력이다. 더 브라위너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양발 슈팅을 통해 득점을 노린다.
KAA 헨트와 KRC 헹크 유스팀을 거쳐 2012년 첼시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15년 볼프스부르크로 떠났다. 더 브라위너는 2014-15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도움왕과 올해의 선수를 손에 넣으며 부활했다.
2015-16시즌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 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고, 올 시즌 골반 부상으로도 결정한 바 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미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미국 MLS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TBR 풋볼'은 "MLS의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맨시티의 레전드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 곧 협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TBR 풋볼'은 "샌디에이고는 올 여름 34살이 되는 더 브라위너가 캘리포니아로 이적할 최종 조건에 가까워졌다고 확신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LA 갤럭시와의 MLS 첫 경기를 펼친다"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 역시 손흥민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2015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 시즌 비판의 대상이 됐다. 최근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현지 매체와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올 시즌이 종료된 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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