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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일본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을 앞두고 있다. 첼시는 여름에 공격 옵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첼시는 미토마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토마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빠른 주력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허물어뜨리는 '크랙형 윙어'다. 왼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일본판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팀 출신의 미토마는 2019년 프로에 데뷔했다. 미토마는 2020년 가와사키에 입단한 뒤 곧바로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37경기 1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미토마는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미토마는 2021년 여름 300만 유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브라이튼에 입단했다. 미토마는 취업 비자 문제로 인해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났고, 8골 4도움으로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미토마는 브라이튼으로 복귀했다. 미토마는 7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에도 3골 6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미토마는 올 시즌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았다. 브라이튼은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알 나스르의 5400만 파운드(약 975억원) 제안까지 거절했다.
이번에는 첼시가 미토마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첼시는 미토마에게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미토마가 새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브라이튼에서 이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브라이튼은 미토마에게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마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됐다. 엄청난 제안이 제시됐다. 미토마는 리그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적의 위험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적료는 아시아 최고 기록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브라이튼이 책정한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라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뮈헨으로 이적하면서 세운 5000만 유로(약 750억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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