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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31)의 복귀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을 한 뒤 2012-13시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한 포그바는 2016-17시즌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포그바 영입은 처참한 실패였다. 포그바는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 감독들과의 불화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포그바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됐고 다음 시즌에 다시 유벤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약물 논란이 발생했다. 포그바는 2023-24시즌 우디네세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 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나 포그바는 약물을 고의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했다.
CAS는 포그바의 주장을 인정하면서 징계 기간을 4년에서 18개월로 감형됐다. 이에 포그바는 오는 3월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그바의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여러 팀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맨유 리턴 가능성도 등장했다. 후벵 아모람 김독 체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맨유가 포그바와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포그바의 단기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스페인 ‘피차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포그바를 FA(자유계약)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양 측 간의 예비 협상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레전드들도 포그바의 복귀를 반겼다. 리오 퍼디난드는 "포그바가 돌아와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고 루이 사하 또한 "맨유는 지금 자신감과 리더십이 부족하다. 포그바는 그러한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지지를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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