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노르 솔로몬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국적의 솔로몬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춘 윙포워드다. 2019년에 샤흐타르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풀럼으로 임대를 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솔로몬은 풀럼에서 리그 19경기 4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솔로몬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되자 빠르게 영입에 나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에서 돌파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 선수를 물색했고 솔로몬을 데려왔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솔로몬은 지난 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3년 10월에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경쟁자들이 더 늘어났다. 기존의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에 이어 티모 베르너의 임대도 1년 연장됐고 윌손 오도베르,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도 차례로 가세할 예정이었다.
결국 솔로몬은 2부리그(챔피언십)의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다. 이는 최고의 선택이 됐다. 솔로몬은 리즈에서 27경기 7골 7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솔로몬의 활약 속에 리즈는 챔피언십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솔로몬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솔로몬의 이적료를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로 책정했다. 리즈는 1부리그로 승격할 경우 솔로몬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에 솔로몬을 비롯해 잉여 자원들을 정리한 뒤 새로운 윙포워드를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공격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후에도 잔류에 성공한다면 선수단을 늘리길 원하며 에제를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어 한다. 에제의 바이아웃은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로 알려져 있으며 토트넘은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