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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 코치진은 호일룬에 대한 실망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한다. 호일룬은 리그 21경기에서 2골 0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골을 넣지 못한지 벌써 16경기 째"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덴마크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191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활용한 라인 브레이킹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수행한다.
코펜하겐 유스팀 출신의 호일룬은 2022년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호일룬은 2022-23시즌 34경기 10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7200만 파운드(약 1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초반 호일룬은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데뷔골을 넣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행히 호일룬은 데뷔골을 넣은 뒤 부진을 극복하며 16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호일룬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호일룬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7경기 5골 1도움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최근 16경기 연속으로 득점이 없다.
최근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는 출전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아모림 감독은 조슈아 지르크지와 호일룬을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호일룬은 로테이션을 돌면서 선발 출전 후 이른 시간에 교체되거나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많아졌다.
결국 아모림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인내심도 바닥이 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맨유의 한 코치는 2월 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호일룬의 퍼포먼스에 분노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호일룬이 교체 아웃되었을 때 원정석에서 큰 응원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호일룬을 매각하고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를 노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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