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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일단 현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름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며 "손흥민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 그가 지닌 자질의 수준을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후에도 여전히 토트넘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폴 로빈슨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좌절감을 느낄 것이지만 당장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계약 연장 이후에도 손흥민의 이적설은 계속됐다.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손흥민의 경기력 때문이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에이징커브'를 언급하며 그의 경기력을 지적했고, 축구 전문가들은 리더십까지 입에 올렸다. 납득하기 힘든 태업설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할 1순위 선수로도 지목됐다. 심지어 시간이 흐를수록 손흥민이 윌손 오도베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까지 준비해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당분간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직 스카우터 믹 브라운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손흥민과는 달라 보인다. 하지만 그는 팀의 주장이고 팀에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23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안 팀을 이끌지 못했다. 페이스를 잃어가고 있지만 여름 이적에 대한 이야기는 시기상조"라며 브라운의 의견에 동의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로빈슨은 "손흥민은 올 시즌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가 클럽에 기여한 것과 수년 동안 해온 일,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가 떠나게 된다면 대체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손흥민이 해줄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토트넘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이득이 될 것 같지 않다. 적어도 12개월은 더 해줄 수 있고 구단의 성적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폼도 좋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앞으로 팀에 얼마나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아무도 의심할 수 없지만 동시에 이번 시즌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고 동조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 타운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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