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엔드릭, 27일 소시에다드전 득점
레알 마드리드 1-0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2006생 공격수 엔드릭이 결승포를 작렬했다. 환상적인 돌파와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작렬하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1차전 승리 주역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빼고도 원정에서 이기며 결승행 진출 파란불을 켰다.
엔드릭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도노시타-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4-2 전형을 기본으로 짠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 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을 이뤘다. 음바페를 대신해 골 사냥의 특명을 받고 출격했다.
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기회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이며 날아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에서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끊었다. 후방에서 벨링엄이 롱 볼을 건넸다. 엔드릭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몸으로 공을 트래핑해 슈팅 기회를 열었다.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터치로 상대 수비수보다 앞서며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인 음바페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소시에다드를 1-0으로 꺾었다. 엔드릭의 득점 이후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원정에서 치른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4월 2일 벌이는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고지를 밟게 됐다. 최근 공식전 7경기 5승 2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시에다드는 홈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역부족을 실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4-1-4-1 전형을 짜고 레알 마드리드와 맞섰다. 일본인 출신 윙어 구보 다케후사를 오른쪽에 놓고, 메켈 오야르사발을 원톱에 배치해 맞불을 놨다. 하지만 엔드릭을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고, 끝까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 쓴잔을 들었다.
한편, 올 시즌 코파 델 레이 반대 쪽 준결승 무대에서는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했다. 26일 준결승 1차전에서 난타전이 만들어지며 4-4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홈 팀 바르셀로나가 4-2로 앞서다 4-4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4월 3일 준결승 2차전을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