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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4부리그 구단에 대승을 거두며 쿠프 드 프랑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PSG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브르타뉴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스타드 브리오신과의 8강전 경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아슈라프 하키미-루카스 베랄도-윌리앙 파초-뤼카 에르난데스-주앙 네베스-파비앙 루이스-세니 마율루-곤살로 하무스-데지레 두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PSG는 전반 16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두에가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세컨볼은 네베스에게 흘렀고, 네베스는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36분 PSG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마율루가 볼을 잡은 뒤 크로스한 볼을 하무스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무스가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넣었다. PSG는 후반 10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하무스가 감각적인 볼 컨트롤 이후 볼을 내줬고 두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3분 뒤 PSG는 승기를 잡았다. 두에가 중원 지역에서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하무스에게 패스했고, 하무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PSG는 두에의 컷백 크로스를 받은 마율루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P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우스망 뎀벨레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포스트를 공략했다. 결국 PSG는 7-0으로 승리하며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에 도전한다. PSG는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리그앙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경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비티냐는 별도의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이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이강인은 PSG의 주전 멤버에서 제외됐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교체로 출전하고 주로 컵대회나 로테이션 자원들이 출전하는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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