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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4-25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팀을 두고 전문가들이 서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이중 리오 퍼디난드는 루벤 아모림의 시스템에 맞지 않는 2억 3600만 파운드 가치의 맨유 스타 4명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리오 퍼디난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뛴 센터백 출신이다. 그는 직설적으로 맨유가 버리고 가야할 4명을 지목했다고 영국 더 선이 전했다.
퍼디난드가 지목한 4명은 아모림의 3-4-3 포메이션에 맞지않은 4명이라고 한다. 이들의 몸값은 무려 2억3600만 파운드에 이른다.
퍼디난드는 현재 아모림이 부임한 후 4개월 가량이 되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예상보다 진전이 훨씬 더디다고 경고했다.
에릭 텐 하흐가 떠난 후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돌았고 아모림이 부임한 후 더 좋은 맨유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폭망한 맨유를 상상한 팬들은 아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의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팬들은 결과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퍼디난드는 적어도 3-4-3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은 4명을 빨리 내보내고 팀을 재편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퍼디난드가 지목한 4명은 스트라이커인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 그리고 입스위치전에서 승리의 주역인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 그리고 마테이스 더리흐트 등 4명이다. 퍼디난드는 이들 4명이 신체적인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퍼디는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진전은 없었다. 맨유는 이동성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팀이 아니다. 그렇더라도 육체적으로 강하고, 상대를 물리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이 그들에게는 없다”고 평가했다.
지르크지에 대해서 퍼디난드“그 뿐 아니라 더리흐트, 매과이어, 호일룬은 아니다. 그래서 저는 아모림이 전술적으로 원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런 유형의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육체적으로 강해야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강조했다.
퍼디난드가 언급한 4명의 선수는 유나이티드가 2억 3,600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다. 아모림 본인이 영입한 선수는 한명도 없다. 매과이어는 2019년에 레스터 시티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에, 호일룬은 7200만 파운드를 주고 지난 시즌에 영입했다. 더히르트와 지르크지는 각각 4,300만 파운드와 3600만 파운드를 주고 이번 시즌에 각각 영입했다.
퍼디난드는 아모림이 예상하는 선수단 개편 작업 중 우선순위는 그의 시스템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는 데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선수를 판별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PSR을 맞추기위해서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 탓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퍼디난드의 예상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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