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이적 이유 공개
레알 마드리드 엄청난 제안 거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었다!"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향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백지 수표'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이 꿈이었던 바르셀로나행을 결정했다고 되돌아봤다. 돈이 아닌 꿈을 따라가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28일(한국 시각) 팟캐스트 'Podpah'에 출연해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질리그 산투스에서 뛸 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모두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상 '백지 수표'를 저에게 제시했다. 제가 금액을 써서 주면 (레알 마드리드가) 지불하겠다고 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면, 아마도 바르셀로나 시절에 받은 금액보다 3배는 더 벌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어린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에서 잠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성장세를 거듭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우뚝 섰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의 빅 클럽들로부터 구애 손짓을 받았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제시한 구단들 중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바르셀로나행이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란 꿈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저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제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힘줬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항상 저를 좋아했다. 그는 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바랐다"며 "저는 호나우지뉴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는 걸 꿈꿨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4시즌을 보냈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슛돌이'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몸담았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큰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초 친정팀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올 여름 유럽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드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고개를 들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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