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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무산된 요슈아 키미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이 뮌헨의 미드필더 키미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키미히는 뮌헨과의 계약이 곧 만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과거 풀백으로 뛰었고 센터백까지 소화할 정도로 축구 지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가장 큰 장점이고 '제2의 람'으로 불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뮌헨에 합류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풀백에서 미드필더로 변경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키미히는 여전히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 앞에서 뛰면서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뮌헨은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키미히는 재계약을 주저했고, 결국 뮌헨이 제안을 철회했다.
키미히는 현재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자유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키미히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리버풀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뮌헨은 이미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키미히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뮌헨은 연봉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2028년까지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철회했다. 하지만 키미히의 계약 연장 가능성은 배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FA를 앞둔 키미히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아스날은 노쇠한 조르지뉴의 대체자로 키미히를 낙점했다. 아스날은 키미히를 영입해 미드필더를 강화하고 공격진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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