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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날의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언젠가 센터백 포지션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센터백은 이적시장에서 항상 주의 깊게 지켜보는 포지션 중 하나이며 레알은 살리바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피지컬과 속도, 수비, 빌드업 등 모든 능력치를 갖춘 육각형 센터백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정상 센터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생테티엔 유스팀에 합류한 살리바는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후반기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2019-20시즌 아스날 이적을 확정했다. 살리바는 이적 직후 곧바로 생테티엔과 OGC 니스,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살리바는 2022-23시즌부터 아스날 1군에 합류했다. 살리바는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살리바는 첫 시즌 27경기 3골 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견인했고,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모두 출전하며 아스날의 최소 실점(29실점)에 기여했고, 2년 연속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살리바는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11에도 포함되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이번 여름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레알은 마지막 퍼즐은 살리바로 낙점했다. 프랑스 'RMC'는 "레알은 이번 여름 살리바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며 "살리바는 레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만약 이적한다면 살리바는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렐레보'는 "레알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모든 유럽 구단들이 살리바 영입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살리바는 2027년까지 아스날과 계약돼 있다. 레알은 2026년에 더 낮은 이적료로 협상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도록 유도해 2027년에 FA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살리바가 유일한 옵션은 아니지만 가장 선호되는 선수"라며 "몇 년 동안 수비를 확실히 맡길 수 있는 선수로 그를 데려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옵션이 고려되고 있으며 레알은 너무 늦지 않게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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