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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킴미히에 대한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벨트는 지난달 28일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와의 재계약을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지만 여전히 킴미히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내심을 잃었고 내부 논의 후 킴미히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철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미래의 주장이라고 언급했던 킴미히와 협상을 중단했다. 킴미히는 클럽으로부터 자신이 받았던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가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은 최근 많은 핵심 선수들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노이어, 데이비스, 무시알라는 이미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 킴미히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승4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레버쿠젠(승점 50점)에 승점 11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킴미히는 가벼운 인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킴미히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킴미히가 팀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킴미히는 지난 2013-1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지난 2015-1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미히는 8번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킴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DFB포칼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대표팀에선 A매치 9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킴미히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교레츠카와 팔리냐가 선발 출전해 중원을 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팔리냐는 올 시즌 종료 후 방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팔리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팔리냐는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고액의 이적료로 팔리냐를 영입했지만 팔리냐와 바이에른 뮌헨이 함께하는 시간은 끝나가고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선수단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출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방출 명단에 언급된 선수는 팔리냐, 고레츠카, 나브리, 코망 등이다. 보이와 게레이로도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자원인 킴미히는 최근 재계약 거부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불안한 가운데 방출 대상으로 알려진 팔리냐가 킴미히를 대신해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완승을 거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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