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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은 에릭 다이어가 팀에 남기를 원한다. 하지만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는 지난 2024년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밑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19경기에 출전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랐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났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보다 김민재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쓰는 것을 선호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1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8경기뿐이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주전 자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다이어의 계약 만료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케인이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지난달 케인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어는 훌륭했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다. 분명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이번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다이어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며 "그는 지난 몇 경기에서 정말 잘해줬고 클린 시트도 두 번이나 기록했기 때문에 당연히 다이어가 남았으면 좋겠다. 그건 다이어와 구단 사이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인은 'iMiaSanMia'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저와 다이어는 정말 좋은 친구이고 경기장에서 그를 보게 돼 반갑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출전할 때마다 정말 잘해줬다"며 "다이어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다시 한번 견고했다. 다이어가 어시스트를 기록해서 기뻤다. 그 어시스트가 제게 와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는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다이어가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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