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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QPR)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1군에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이하 한국시각) "양민혁은 QPR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토트넘 팬들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양민혁의 최근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원FC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하며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토트넘에 정식 등록되자마자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데뷔전으로 유력해 보였던 5부리그 탐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고, 에버튼과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결국 양민혁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양민혁은 QPR에서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고,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 양민혁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22분을 소화했다.
지난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양민혁은 셰필드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네 차례 슈팅을 때리며 셰필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영국 '런던월드'는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친 수준"이라며 "셰필드에 선제골의 빌미을 제공했지만 그 골은 그의 잘못만은 아니었다. 공이 양민혁 앞에 떨어질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좋은 활약이 계속되자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프로를 한 시즌밖에 경험하지 못한 양민혁은 QPR에서의 경험은 어린 선수의 성장에 매우 귀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민혁은 분명 조금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토트넘에 돌아올 것"이라며 "프리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띌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의 1군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QPR은 양민혁의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영국 'FLW'는 "양민혁은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민첩하고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고 미래에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허락한다면 양민혁을 다시 임대할 가능성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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