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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가 AS 모나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모나코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는 미나미노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의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는 2027년 6월까지 모나코와 계약이 돼 있다"며 미나미노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미나미노는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일본 선수답게 부드러운 발밑을 보유하고 있고 패스 타이밍과 패스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세레소 오사카 유스팀 출신의 미나미노는 2013년 1군에 승격한 뒤 프로 계약을 맺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졸 신인으로서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데뷔 시즌 미나미노는 J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2015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2015년 처음으로 일본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총 세 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미나미노는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19년까지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로 이적한 뒤 미나미노는 백업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9-20시즌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2020-21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 리버풀로 복귀한 미나미노는 24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했고, 2022-23시즌 AS 모나코로 완전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모나코 첫 시즌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지난 시즌 31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미나미노는 33경기 6골 5도움으로 모나코의 리그 4위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미나미노는 모나코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모나코는 2026년 6월까지였던 미나미노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모나코는 "미나미노는 2027년까지 모나코를 위해 자신의 헌신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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