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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다윈 누네스가 리버풀에 분노하며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다.
누네스는 우루과이 국적으로 2020-21시즌 벤피카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뛰어난 피지컬에 위협적인 움직임까지 갖춘 누네스는 다음 시즌에 28경기 26골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8,500만 유로(약 1,200억원)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는 먹튀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 리그 9골을 기록한 누네스는 2023-24시즌에 36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영향력은 현저하게 부족했고 쉬운 찬스를 놓치는 모습도 개선되지 않았다.
올시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누네스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 4골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6경기 6골 5도움에 머물러 있다.
자연스레 리버풀과의 이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링크가 났었고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맨유는 충격적인 누네스 영입을 준비 중이며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각) “누네스는 이번 여름에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네스가 리버풀에 분노한 이유도 공개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누네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측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누네스는 리버풀의 결정을 납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누네스를 보내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다른 입장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리버풀은 누네스에 대한 영입 제안을 검토할 것이며 5,000만 파운드(약 890억원)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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