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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서 0-1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후반전 막판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알리송의 롱패스를 받은 다르윈 누녜스가 침투하던 하비 엘리엇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엘리엇은 원터치 슈팅으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뚫어냈다.
리버풀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U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PSG는 한 골 차 리드를 내준 채 2차전이 열리는 안필드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PSG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PSG는 71%의 볼점유율과 3개의 빅찬스, 27개의 슈팅,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분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는 리버풀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축구는 때때로 불공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분명한 것은 아직 1차전만 치렀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똑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어 "물론 리버풀 원정은 어려운 경기장이지만 우리는 똑같이 경기를 펼칠 것이다. 과거에도 이런 열세를 뒤집은 경험이 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알리송에 대해서는 "리버풀의 최고의 선수는 골키퍼(알리송)였다. 그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단순한 기록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훨씬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다. 리버풀이 우리보다 나았던 시간은 단 5분이었고, 그 외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엔리케 감독은 "2차전에서는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갈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는 우리 팀과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팀은 언제나 더 발전할 수 있다. 2차전에서도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강인은 결장했다.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을 대기했으나 끝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UCL, 리그앙 등 중요한 경기에서는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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