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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범경기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입이 낙관적이지 않다. 40인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아직 마이너옵션이 있어서 피츠버그 입장에선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손쉽게 오가게 할 수 있는 선수다.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오랜만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했다. 시범경기 내내 맹활약했음에도 선발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주축 타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어쨌든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 15경기서 32타수 14안타 타율 0.438 1홈런 3타점 11득점 3도루 OPS 1.111이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 수 있고, 이번 시범경기서는 중앙과 코너 외야를 주로 오간다. 내야에는 주전들이 확고한 게 사실이고,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자신을 어필하려면 외야수로 뛰어야 한다.
팬사이디드의 럼 번터는 이날 엔디 로드리게스, 배지환, 정쭝저를 스프링트레이닝의 승자로 지목했다. “배지환은 파이어리츠의 불안정한 40인 로스터를 고려할 때 DFA 직전에 캠프에 입성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트리플A 투수를 장악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럼 번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지환은 스프링 트레이닝 후반부를 향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로스터 자리를 구할 수도 있다. 올봄 32타수에서 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43안타 중 5안타가 장타다. 삼진은 5개, 도루는 3개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또한, 럼 번터는 “배지환은 2루수이자 외야수 와일드카드이기 때문에 유틸리티 가이이자 핀치 러닝 전문가로서 가장 좋은 것은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배지환을 백업으로라도 메이저리그에 합류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사실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선 보여줄 게 없는 선수인 건 사실이다.
배지환으로선 올해야 말로 미국에서의 성패가 결정되는 시즌일 수 있다. 우선 잔여 시범경기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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