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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안성재 채널, 40만 기념 'QnA' 진행
과거 슬럼프 시절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셰프 안성재가 요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9일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에 "40만 기념 QnA" 영상이 공개됐다. 채널 개설 약 한 달 만에 구독자 40만 명을 돌파한 안 셰프가 구독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진솔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는 안성재에게 "요리가 싫었던 적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안 셰프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있었다. 나도 그만두려고 한 적도 있고, 그만뒀던 적도 있다"고 답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어떻게 못 벗어나겠더라. 도망가도"라고 덧붙이며 요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그냥 요리, 요리사라고 하면은 이미 다 성공한 요리사를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어떤 전문직이 됐든 간에 그 과정은 사실 좀 잘 안 보이지 않나"며 셰프로서 걸어온 길을 조명했다.
안 셰프는 "(요리를 시작한 지) 6년 정도 됐을 때 요리의 '요'자만 들어도 막 짜증났던 적이 있었다"며 "요리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혀 구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채널에서 공개된 안성재의 자녀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자녀들이 셰프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셰프의 길을 가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안 셰프는 단호하게 "아니요"를 외쳤다. "나도 굉장히 많은 셰프 중에서 행운이 따라 이 자리에 와 있다. 무조건 셰프의 길을 가겠다면 전적으로 서포트 하겠지만 그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안성재 셰프는 현 시점 대한민국 최고 스타셰프다. 국내에서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받은 셰프는 그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시즌 1)'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커다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그가 흘린 땀과 노력이 있을 것이다. 그가 걸어온 길은 '흑백'일지 몰라도, 그가 세운 업적은 찬란한 '스타'다. 이 점이 바로 수많은 '셰프 꿈나무'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는 이유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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