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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A씨의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온라인상에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황철순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타이핑해서 보낸 문자가 명백한 증거"라며 "그걸 두고 소설이라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함께 살았다는 게 오히려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이며 A씨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앞서 황철순은 지난 20일에도 아내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죄를 짓는 게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찬스를 주는 것이었나"라며 "내 명의로 빚만 늘고, 성형 후 남성과의 술자리와 파티만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면회 때는 쌍욕을 퍼붓고, 새 사람이 되겠다는 말은 무시하며, 주변에서 보낸 합의금도 중간에서 챙기고는 모든 연락을 끊었다. 감옥에서 나오는 날조차 술에 취해 마중도 없고, 남성들에게 연락이 쏟아졌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남편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성형 수술하고 클럽 가고, 여행 다니고, 나를 못 나오게 만들었다"며 "아이들 생각하며 참아왔는데, 어느새 아이들 이름까지 바뀌어 있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지 않으면 이름을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도 소설을… 언제나 웃겨”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사진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남편의 주장에 반박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황철순과 A씨는 2020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A씨는 2023년 황철순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며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철순은 2022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여성 지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심에서는 반성 태도를 고려해 징역 9개월로 감형받았으며, 상고하지 않고 형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난 1월 30일 유튜브를 통해 출소 소식을 전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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