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정후가 돌아왔다, 복귀 첫 타석부터 2루타 쾅!... 건강함 증명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등 통증에서 회복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어깨 수술로 데뷔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이정후는 빠르게 회복했고,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펄펄 날았다. 12경기에 출전해 30타수 9안타 2홈런 타율 0.300 OPS 0.967을 적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기치 않은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14일 텍사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잠을 자다가 등 쪽에 담이 왔다. 경미한 부상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갔다.

때문에 이정후는 MRI 검진 등 정밀 검사를 했다. 다행히 구조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주사 치료를 하며 회복해 나갔다.

이정후는 이날 열흘 만에 시범경기 출전에 나섰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키튼 윈의 2구째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2루타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정후는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단 출발이 좋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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